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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서

부산행, 살아남기 위한 사람들의 처절한 사투

by lence2 2022.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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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 부산행

알 수 없는 불안감

한 트럭에 지나가던 고라니가 치인다. 고라니를 친 남자는 그냥 갈 길을 가게 되고 사슴은 이상한 몰골로 다시 일어나며 이야기는 시작된다. 사람들의 돈을 투자하는 펀드매니저인 석우는 오늘도 열심히 일하고 있다. 그의 직업 특성도 그렇고 그는 일할 때 냉철하며 다른 사람을 생각하지 않는다. 그에겐 수안이라는 딸이 있는데 이혼한 아내와 수안이를 누가 키울지 매번 싸우고 있다. 그런 수안은 엄마를 보고 싶어 하고 생일선물로 내일 엄마를 보러 부산을 가자고 한다. 석우는 어쩔 수 없이 수안의 요구대로 엄마를 보러 같이 기차에 오르게 된다. 그렇게 기차를 탄 석우는 대리에게 새벽부터 시위가 있었다는 소리를 듣지만 대수롭지 않게 넘긴다. 출발 직전 어떤 여자가 상처를 입은 채 열차에 들어온다. 상처는 악화되고 그녀는 좀비가 된다. 좀비가 된 그녀는 도와주려는 역무원을 물게 되고 그렇게 상황은 순식간에 급변한다. 그렇게 열차칸 중 야구부가 있는 칸이 가장 먼저 습격을 당한다. 그렇게 승객들은 계속 옆칸으로 대피하게 된다. 결국 주인공인 석우의 칸까지 좀비는 오게 되고 그들은 더 옆칸으로 도망친다. 그렇게 도망치던 도중 문을 잠그게 된다. 좀비는 문을 열 줄 몰랐기에 상황은 모면한다. 석우는 엄마에게 전화를 받게 되고 엄마는 좀비의 습격을 받아 좀비가 되게 된다. 이 열차는 대전까지 가고 대전엔 군대가 있으니 안심하라며 한 명도 빠짐없이 하차하라고 기장이 말한다.

대전역 도착

그렇게 대전에 도착하게 된다. 승객들은 모두 하차하여 대전역 광장으로 간다. 하지만 대전에 있는 군대들은 모두 좀비가 되어 있는 상태였고 석우와 야구부 상화 성경 등 등장인물들은 다시 열차로 대피하게 된다. 대피를 하던 중 석우는 딸과 헤어지고 야구부 커플 영국과 진희 상화와 성경 부부는 각각 떨어지게 된다. 석우와 상화 영국은 각자 소중한 사람을 구출하기 위해 한 칸 한 칸 좀비들을 무릅쓰고 전진한다. 좀비들은 소리에 엄청 예민하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휴대폰 알람을 키는 등 많은 방법으로 열차칸을 이동한다. 그렇게 그들은 거의 도착해가지만 승객들은 그들이 좀비한테 물렸을 수도 있다는 불안감에 문을 열지 않는다. 그렇게 문을 막던 상화가 자기를 희생하게 되고 그들은 살아남는다. 다른 칸에서 온 사람들은 살아남긴 하지만 감염자로 의심받고 결국 다음 칸으로 내보내진다. 그러다 의심하던 칸에서 할머니가 이 상황에 회의감을 들어했고 돌연 문을 열게 된다. 결국 석우를 옆칸으로 내보냈던 그 사람들은 거의 다 좀비로 변하게 된다. 동대구역에 도착한 열차는 앞쪽 구조물 때문에 더 나아갈 수 없게 기장은 다른 열차를 운전할 테니 그걸 타러 오라고 얘기한다. 그렇게 사람들은 다른 열차를 이용하기 위해 모두 밖으로 나선다. 그런데 도망치다 진희와 영국은 용석때문에 죽게 된다. 용석은 기장의 다른 열차를 타다 넘어지게 되고 기장은 그걸 도와주다 용석의 배신으로 좀비가 된다. 그렇게 열차에 용석은 겨우 타게 되지만 넘어지는 와중에 다리를 좀비에게 물렸다. 그 후에 석우 수안 성경은 기장이 운전해놓은 열차에 타게 되지만 먼저 타있던 좀비 용석과 실랑이를 벌인 석우는 용석을 선로로 떨어트리는 데 성공하지만 결국 물리게 되고 좀비가 되면 딸을 공격할 수도 있는 걸 알기에 선로에 몸을 내던진다. 그렇게 그들은 부산으로 향하고 아직 통제를 하고 있던 군인들을 만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후기

부산행은 나온 지 생각보다 오래된 영화다. 이 당시 나왔었을 때 사람들의 반응은 많이 갈렸다. 한국 영화 중 좀비 영화는 나온 적이 거의 없었고 크게 흥행한 것도 없었다. 그러나 부산행은 달랐다. 이때까지의 한국에서 좀비 영화는 항상 실패할 줄 알았지만 뻔하지 않은 열차 안에서의 생존과 고립감이란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주기엔 충분했다. 그렇게 감독은 한국도 좀비 영화를 잘 만들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리고 마지막 공유의 희생은 참으로 인상 깊었다. 딸을 사랑하고 오래 보고 싶어 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딸을 지키게 위해 헤어지고 희생해야 하는 장면이 관객들에 마음에 잘 전해됐던 것 같다. 장면 중에 용석이 다른 사람들을 희생시키고 자기가 살려하는 이기적인 모습이 많이 보였다. 하지만 정말 좀비 사태가 일어난다면 용석같은 사람이 많을 거 같아 더욱 무섭고 안타까웠다. 사람은 자신이 전부고 이기적이기 때문이다. 이걸 탓할 순 없지만 아쉬운 건 사실이다. 앞으로도 한국에 많은 좀비 영화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으로 이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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